저와 토론하고 싶은 분은

더 깊은 토론을 원하는 분은 진화 심리학 카페(http://cafe.daum.net/Psychoanalyse)나 아크로(http://theacro.com)로 오십시오.

 

제 글을 모두 보고 싶은 분은 진화 심리학 카페로 오십시오. 그곳에 있는 글은 띄어쓰기가 여기처럼 엉망은 아닙니다. MS Word에서 작업해서 복사한 것인데 왜 띄어쓰기가 엉망이 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반말, 욕설 등이 포함된 예의 없는 덧글은 가차 없이 삭제합니다.


제가 쓴 글은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퍼가셔도 됩니다. , 출처는 밝혀 주십시오.

 

저에게 욕하고 싶은 분은 진화 심리학 카페(http://cafe.daum.net/Psychoanalyse) <안티 이덕하> 게시판을 이용해 주십시오. 그곳에서 욕하면 웬만하면 안 지우겠습니다.


교과서의 시조새 삭제는 창조론의 승리가 아니다 짧은 글[2011~]

창조론자들이 만든 단체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에서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진화론을다룬 부분에 시비를 걸었다. 그리고 여러 출판사에서 그들의 청원 내용 중 일부를 받아들여서 교과서를 수정하기로 했다. “시조새”와 “말의 진화”를 다룬 부분이 삭제되거나 수정된다고 한다.

 

과학 교과서서 사라지는진화론’: ‘진화론개정 추진위청원… 6곳서 시조새 등 삭제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517010018

 

<서울신문>에서는 “과학 교과서서 사라지는 진화론”이라는 선정적인 제목을 붙였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시조새”와 “말의 진화”를 다룬 구절의 삭제 또는 수정이 진화론에 맞선 싸움에서 거둔 작은 승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창조론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그들의 입장에서는 창조론의 승리는 과학 또는 진화론의 패배다.

 

진화론 퇴치 첫 성과, 고교 교과서에시조새사라진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5708840&cp=nv

 

과학 교과서에서진화론사라진다… “말의 진화는 상상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55751

 

 

 

나는 현행 교과서에 실린 시조새에 대한 구절을 직접 살펴보지는 않았다. 정확히 뭐라고 실렸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다”라는 식의 내용인 듯하다.

 

현행 교과서에 실린 내용은 “시조새는 조류의 직계 조상이다”라는 의미가 있거나 적어도 그런 식으로 오해될 여지가 있는 것 같다. 교과서를 출판하는 곳에서 해당 구절을 삭제하거나 수정하기로 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 듯하다. 즉 과학적으로 정당한 이유 때문에 삭제하거나 수정하려고 하는 것이다.

 

설사 일부 기독교인들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조새에 대한 구절에 시비를 걸었다 하더라도 잘못되었거나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구절을 검토해 본 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다. 따라서 출판사의 이번 결정을 보고 기독교인의 승리나 진화론의 후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시조새(archaeopteryx)의 계통발생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Wikipedia를 참조하라.

 

http://en.wikipedia.org/wiki/Archaeopteryx

 

http://en.wikipedia.org/wiki/Archaeopteryx#Phylogenetic_position

 

이전에는 시조새가 현생 조류의 직계 조상이라고 생각하던 학자들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학자가 더 많은 듯하다. 적어도 “시조새가 현생 조류의 직계 조상이다”라는 명제는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

 

 

 

“말의 진화”의 경우에는 어떤 문제가 있어서 바꾸는지 모르겠다. <천재교육>에서는 “고래의 진화”로 대체하기로 했고, 다른 출판사에서는 삭제하기로 했다고 한다이 경우에도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삭제하기로 한 것 같다.

 

 

 

정리해 보자.

 

첫째, 창조론자가 시비를 걸었다고 하더라도 교과서에 실린 잘못된 내용은 수정해야 한다.

 

둘째, 이번 교과서 수정(“시조새”와 “말의 진화” 관련)은 진화론의 후퇴가 아니다. 지금까지 과학적으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 실렸던 것을 고치려는 것일 뿐이다.

 

셋째, 교과서 집필진에 문제가 있다면,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내용을 창조론자들이 시비를 걸 때까지 수정하지 않았다는점에 있다.

 

넷째, 이번 삭제 또는 수정 사태를 “창조론의 승리”로 포장하려는 창조론자들에 맞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알려야 한다.

 

다섯째이번 기회에 과학 교과서에 실린 다른 부분들도 제대로 검토하여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나의 입장은 장대익 교수의 입장과 같다.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시조새나 말의 진화 등은 학계에서 실제 논란이 있는 만큼확인된 사실만 가르친다는 교과서 집필진 입장에서는 청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도문제는 교과서 집필진이 지난 수십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던 진화론의 실체를 외면하고 아무런 수정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오래전에 조작으로 판명된 에른스트 헤켈의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을 반복한다발생반복설이 지금도교과서에 실려 있다.”면서이런 태도가 진화론이 공격받는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517010018

 

 

 

창조론자들이여, 동기야 어쨌든 교과서에 실린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서 고치도록 한 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교과서의 내용이 현재의 과학계의 정설을 제대로 반영하도록 고치는 것은 창조론의 승리가 아니다. 진화론을 학생들에게 더 잘 알리도록 고치는것일 뿐이다. 그러니 너무 기뻐하지 마시라.

 

 

 

이덕하

2012-05-18


생리학에는 진화 생물학이 별로 도움이 안 되었는데 --- 진화 심리학 첫걸음마 글쓰기(진화심리)[2011~]

진화 심리학자가 인간의 뇌 또는 마음이 진화의 산물이기 때문에 심리학에 진화 생물학이 큰 도움이 된다고 열변을 토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어차피 창조론자는 인간이 진화의 산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 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진화론자들 중 많은 이들이옳은 말이군이라며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인간의 뇌 또는 마음이 물리 법칙의 산물이기 때문에 심리학에 물리학이 큰 도움이 될까요?”라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 것 같다. 물리학이 심리학 연구에 전혀 쓸모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리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인간의 몸은 진화의 산물입니다. 하지만 생리학은 진화 생물학의 도움 없이도 잘만 발전했는데요?”라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한 유명한 심리 철학자도 있었다.

 

Harvey는 심장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생리학 이외의 분야를 살펴볼 필요가 없었다. 특히 Harvey Darwin을 읽지 않았음이 사실상 확실하다.

Harvey didn’t have to look outside physiology to explain what the heart is for. It is, in particular, morally certain that Harvey never read Darwin. (The Mind Doesn’t Work That Way: The Scope and Limits of Computational Psychology(2000), Jerry Fodor, 86)

 

위에서 제기한 두 가지 반론만 보아도 알수 있듯이, 인간의 마음이 진화의 산물이기 때문에 마음 연구에 진화 생물학이 큰 도움이 된다는 식의 단순한 논리는 조금만 깊이 살펴보아도 별로 설득력이 없다. 진화 생물학이 심리학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좀 더 긴 논증이 필요하다.

 

 

 

우선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심리학자의 호기심의 범위에 대해 생각해 보자. 근접 원인(proximate cause) 또는 근접 기제(proximate mechanism)를 해명하는 것에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궁극 원인(ultimate cause) 또는 먼 원인(distal cause)까지 해명하려고 할 것인가? 인간 본성의 심리적 측면이 어떻게(how) 생겼는지만 해명할 것인가, 아니면 왜(why) 그렇게 생겼는지도 해명할것인가?

 

궁극 원인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조하라.

 

「궁극 원인 --- 진화 심리학 첫걸음마」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3fZ/210

 

만약 궁극 원인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품는다면, 즉 왜 인간은 배고픔, 성욕을 느끼는지, 왜 인간은 앞을 볼 수 있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왜 인간은 침팬지와 달리 복잡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 등도 궁금하다면 진화 생물학은 필수적이다.

 

이것은 생리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왜 인간이 늙는지, 왜 여자의 젖가슴이 암컷 침팬지보다 더 큰지, 왜 남자의 고환이 수컷 침팬지보다 작은지까지 궁금한 생리학자에게는 진화 생물학이 필수적이다. 진화 생물학을 배제한다면 침팬지와 인간이 서로 다르게 진화한 이유를 해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환 크기에 대해서는 그럴 듯한 설명이 있다. 침팬지의 경우 인간에 비해 암컷의 질 내에서 정자 경쟁이 더 치열하게 벌어진다. 왜냐하면 인간은 일부일처제에 가까운 반면 침팬지는 난교에 가깝기 때문이다. 정자 경쟁이 더 치열하다면 고환에 더 많이 투자하여 더 많은 정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적응적일 것 같다. 그래서 침팬지가 인간에 비해 고환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생리학이든 심리학이든 진화 생물학은 호기심의 지평을 넓혀준다. 지금까지 생리학이 진화 생물학이 없이도 별 탈이 없었던 이유는왜 인간의 몸은 이렇게 생겨먹었나?”라는 질문은 별로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리학자들은 지금까지 인간의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해명하는 데에만 골몰했다.

 

진화 생물학은 일종의 역사학이다. 진화 생물학에 심취한 심리학자들 즉 진화 심리학자들은 현재 상태의 인간의 본성만 따지지 않는다. 그들은 현재 상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조상들이 어떤 경로로 진화했는지까지 해명하려고 한다.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다른 분야에서도 강력하다. 물리학자들은 현재에 작동하는 물리 법칙의 해명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큰 폭발(BigBang) 이후의 우주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싶어한다. 지질학자는 지구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싶어한다. 역사학자는 인류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싶어한다.

 

 

 

“진화 생물학이 없으면 생리학이 크게 발전할 수 없다라는 명제와진화 생물학이 생리학에 큰 도움이된다라는 명제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전자는 거짓임이 명백하다. 지금까지 생리학의 역사를 보면 대부분의 진전은 진화 생물학과 별로 상관 없이 이루어졌다. 전자가 거짓이라 하더라도 후자는 참일 수 있다. 이것은입자 가속기가 없으면 물리학이 크게 발전할 수 없다라는 명제가 거짓이라 하더라도입자 가속기가 물리학에 큰 도움이 된다라는 명제는 참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제로 입자 가속기가  생기기 전까지로 물리학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하지만 엄청난 돈을 들이는 것으로 보아 입자 가속기가 물리학에 큰 도움이 되는 듯하다.

 

진화 심리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70년대다. 그 전에 심리학은 진화 생물학의 도움을 거의 받지않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발전했다. 진화 생물학이 없이는 심리학이 전혀 발전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심리학의 발전 역사를 볼 때 말도 안 된다.

 

 

 

생리학의 발달에서 기능 개념이 아주 중요했다. 쉽게 말하자면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라는 질문이 생리학의 발달을 이끌었다. 심장의 기능이 피를 온몸에 보내기 위해 펌프질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으면서 심장과 관련된 생리학이 급속히 발달할 수 있었다. “간의 기능이 해독이다라는 명제 없이 간에 대한 생리학을 생각할 수 없다그런데 심장이나 간의 기능에 대해 생각할 때 생리학자들은 진화론에 대해 별로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굳이 진화론을 끌어들이지 않고도무엇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만 던져도 많은 경우 충분했다.

 

심리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인간은 대체로 생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고 가정하고 출발해도 별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공포의 기능은 생존을 위해 위험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할 때에는간의 기능은 생존을 위해 해독을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할 때만큼이나 진화 생물학이 들어설 자리가 별로 없다.

 

하지만 심리적 현상에서는 기능을 따질 때 진화 생물학을 무시하기 힘든 측면이 생리적 현상에 비해 더 많아 보인다. 친족 선택 이론과 관련된 것을 살펴보자. 대체로 생리적 현상에 비해 심리적 현상이 친족과의 상호 작용에 더 관련되어 있어 보인다. 많은 경우 몸은 자기 자신만 챙기면 되지만 마음은 친족까지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 상태가 아니라면 친족과의 상호 작용은 생리적 양상보다는 행동적 양상(행동은 결국 심리의 결과다)을 띠기 때문이다.

 

질투, 서열, 양심과 같은 현상에서는 생존만 고려해서는 그 기능(기능이 없을 수도있지만)을 알아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생존은 번식의 한가지 조건에 불과하다. 제대로 번식하기 위해서는 생존 말고도 아주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 즉 기능은 생존만 향하지 않는다.

 

 

 

생리학에서 연구하는 기관 즉 몸의 부품은 눈에 쉽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팔과 다리는 그냥 눈에 보인다. 심장과 허파는 배를 째기만 하면 그냥 보인다. 반면 뇌를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그런 부품은 보이지 않는다. 어떤 부품들이 존재하는지 우선 알아야 그 부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낼 것 아닌가? 이런 면에서 진화 생물학의 이론들은 어림짐작법(heuristic, 발견법)으로서 가치가 크다는 것이 진화 심리학자들의 주장이다.

 

생리학의 경우에는 우선 심장과 같은 기관을 먼저 발견한 후에 그 기능을 짐작해 보는 식으로 발달했다. 반면 심리학에서는 그 반대로 연구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먼저 진화 생물학 이론, 과거 진화 환경에 대한 재구성, 인간 행동에 대한 관찰 등으로부터 기능을 추론해 낸 다음에 그 기능을 하는 어떤 모듈(기제, 부품)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는 식이다.

 

 

 

진화 생물학 덕분에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심리학 가설을 만들어내서 어느 정도 입증한 사례들을 보여준다면 진화 생물학이 심리학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

 

진화 심리학자들은 배란기와 관련하여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가설들을 만들어냈으며 그 중 일부에 대해서는 부합하는 증거들을 어느 정도 모았다.

 

자신의 남편이 좋은 유전자(good gene)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작다면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것 같은 남자와 성교를 하는 것도한 가지 방법이다. 바람 피우다가 들키면 남편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므로 임신 확률이 높은 배란기에 외간 남자와 성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세한 것은 아래 글을 참조하라.

 

「증거: 2. 좋은 유전자를 얻기 위해 바람피우는 여자 --- 진화 심리학 첫걸음마」

http://cafe.daum.net/Psychoanalyse/83fZ/222

 

배란기에 강간을 당하면 타격이 더 심각하다. 왜냐하면 원치 않는 임신을 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자가 배란기에 강간을 더 조심하도록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진화 심리학자들의 연구중 대부분은 생각지도 못했던 가설이라기보다는 상식으로 자리 잡은 것들을 가설화한 것이다. “남자는 늑대다”, “계모는 구박한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배우자의 성적 외도에 더 민감하다”, “모성이 부성보다 강하다등이 그 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커다란 논란이 되었다. 만약 제대로 된 증거만 수집했다면 상식을 발굴해서 이론화한 것도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 진화 심리학 이전에는 그런 상식들이 자본주의 사회 또는 계급 사회의 편견일 뿐이며 인간 본성은 아니라는 주장이 학계에서 압도적이었다. 백지론적 경향이 학계를 지배한 것이다. 여기에서 모든 것이과연 그런 가설에 대해 진화 심리학자들이 제시한 증거들이 유효한가?”에 달려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룬다.

 

 

 

2011-04-21


『EBS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영문 해석의 문제점: 05강 번역 비판

70. in the first place

 

We have a great selection of words we use daily. In fact, it’s not the quantity, but the quality of the words that you speak that will give you a good return. Whether in correcting, instructing, or even in casual conversation, words should be fair, rational, and governed by reason. Once in a store, I heard a mother ordering her child not to dare touch whatever the child was reaching for. The child asked why she couldn’t touch it. The mom’s response was, “Because I said so, that’s why!” The reason behind her answer had nothing to do with why the child could not touch whatever she wasn’t allowed to touch in the first place. Communication is not always the easiest route to take when you’re in a hurry or the kids are acting up, but it is by far the best. No matter how many whys we hear in a day from our children, we should always try to give reasonable answers.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37)

 

우리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들에 대한 많은 선택권을 갖고 있다. 사실, 당신에게 좋은 응답을 가져다주게 되는 것은 당신이 하는 말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바로 잡건, 지시를 하건, 혹은 심지어 일상적인 대화에서건 간에, 말은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이성에 의해 지배되어야 한다. 한 번은 상점에서, 나는 어떤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가 만지려고 손을 뻗치는 것은 무엇이든 감히 만지려고 하지 말라고 그 아이에게 명령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아이는 왜 그것을 만질 수 없느냐고 물었다. 어머니의 대답은 이랬다. “내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그것이 이유야!” 그녀의 대답에 깔려있는 논리는 그 아이가 만지도록 허용되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만질 수 없었던 이유와 애초에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바쁠 때나 혹은 아이들이 제멋대로 행동을 할 때에 의사소통이 항상 취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인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단연코 가장 좋은 길이다. 하루를 보내면서 우리의 자녀들로부터 아무리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을 듣더라도, 우리는 항상 합리적인 대답을 해주려고 노력해야한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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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과 해설>에 따르면 “애초에”가아무런 관련이 없었다”와 연결된다. 하지만 “in the first place(애초에)”는 “그 아이가 만지도록 허용되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만질 수 없었던 이유”와 연결되는 것 같다.

 

“아무리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을 듣더라도”라고 하면 “아무리 많은”이 “이유”를 수식하는 것으로 순간적으로라도 착각할 수 있다. “이유를 묻는 질문을 아무리 많이 듣더라도”라고 하면 문장을 이해하기도 쉽고 오해의 소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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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mating

 

From an evolutionary perspective, offspring are vehicles for parents: that is, they are a means by which their parents’ genes get transported to succeeding generations. Without these vehicles, an individual’s genes would perish forever. Given the supreme importance of offspring as genetic vehicles, it is reasonable to expect that natural selection would favor powerful mechanisms in parents to ensure the survival and reproductive success of their children. Aside from the problems of mating, perhaps no other adaptive problems are as paramount as making sure that one’s offspring survive and thrive. Indeed, without the success of offspring, all the effort that an organism invested in mating would be reproductively meaningless. Evolution, in short, should produce a rich repertoire of parental mechanisms specially adapted to caring for offspring.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40)

 

진화론적 관점에서, 자손은 부모를 위한 수송 수단이다. , 그들은 부모의 유전자가 뒤따라오는 세대로 전달되게 하는 수단이다. 이러한 수송 수단이 없다면, 개인의 유전자는 영원히 없어져 버릴 것이다. 유전자 수송 수단으로서의 자손의 지대한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자연선택이 자녀의 생존과 생식 성공을 보장하는 부모의 강력한 메커니즘을 지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짝을 찾는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어떤 적응의 문제들도 자손이 생존하고 번성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실로, 자손의 성공이 없다면, 생물체가 배우자를 찾는 데 기울인 모든 노력은 생식의 면에 있어서 무의미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진화는 자손을 돌보는 일에 특별하게 적응되는 다양한 종류의 부모 메커니즘을 만들어 내야 한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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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사람에게만 쓰는 단어다. 여기서“individual”은 생물 일반에 적용되는 말이므로 “개체”가 적절하다.

 

favor”를 “지지할”로 옮겼는데 “선호할”이 더 적절하다.

 

“mating”을 “짝을 찾는”과 “배우자를 찾는”으로 옮겼다. “짝짓기”로 옮겨야 한다. 진화 생물학적 측면에서 “mating”의 핵심은 짝을 찾는 것보다는 교미에 있다. 그리고 “배우자”라는 단어는 결혼을 할 때에만 적용된다. 동물 중에는 교미를 한 다음에 헤어져서 다시는 만나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배우자”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다른 어떤 적응의 문제들도 자손이 생존하고 번성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는 문장이 꼬였다. “아마도 다른 어떤 적응의 문제들도 자손이 생존하고 번성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만큼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가더 낫다. 나라면 “적응의 문제들”이 아니라 “적응적 문제들”로 번역할 것이다.

 

“should”를 “...야 한다”로 옮겼는데 여기에서는“...할 것이다”가 더 적절하다. 당위가 아니라 예측이라는 뜻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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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stale

 

All things being equal, we generally resist change until the pain of making a switch becomes less than the pain of remaining in our current situation. This is why incompetent or even hostile employees are allowed to remain in a job far longer than they should, because managers don’t want to deal with finding someone else to replace the bad apple. It’s also why people accept all kinds of situations that are unproductive or downright harmful, from jobs that drain their energy without producing much in return to dysfunctional relationships. To break the cycle, the fear of the unknown has to become less than the stale acceptance of the current situation. There are two ways to make this happen: One is to increase the pain of the current situation and the other is to decrease the fear of the desired situation.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42)

 

모든 상황이 동일하다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의 고통이 현재 상황에 남아있는 고통보다 적어질 때까지 변화에 저항한다. 이는 무능력하거나 심지어 적대적인 직원이 그들이 의당 그래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일자리에 남아 있도록 허락받는 이유인데, 왜냐하면 관리자들이 암적인 존재를 대체할만한 누군가를 찾는 일을 다루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사람들이 그 대가로 많은 것을 생산하지도 못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일로부터 문제 있는 관계에 이르기까지 비생산적이거나 명백히 해로운 모든 종류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이유이다. 이 순환을 깨기 위해서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 현재 상황에 대한 진부한 수용보다 더 적어져야 한다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현재 상황의 고통을 늘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것이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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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e”을 “진부한”으로 옮겼는데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맥없는” 또는 “생기 없는”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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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podium

 

There are certain things in life that are so obvious as to be beyond question. Among them is the belief that everybody loves winning and, conversely, that everybody hates losing. At the enjoyable end of the victory spectrum is the sheer excitement of crossing the finish line first, coming in at the top of the class or spraying champagne from the podium; at the other end lies the depressing ache of being a loser. However, some people, it seems, are perfectly happy to be losers. Psychologists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have discovered that while some people become stressed after losing out to a rival, others become stressed out after winning. The research challenges the widely held belief that the will to win is a universal human desire.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45)

 

인생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백한 어떤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모든 사람들은 이기기를 좋아하고 반대로 모든 사람들이 지기를 싫어한다는 믿음이다. 승리라는 스펙트럼의 즐거운 한쪽 끝에는 결승선을 먼저 가로 질러 통과하고 학급에서 1등을 하거나 연단에서 샴페인을 뿌리는 것과 같은 순전한 즐거움이 있고, 다른 한쪽 끝에는 패배자라는 우울한 고통이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패배자가 되는 것에 완전히 행복해 하는 것처럼 보인다. 미시건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어떤 사람들은 경쟁자에게 패배한 후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승리한 후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보편적인 인간의 욕망이라는 널리 퍼져 있는 믿음에 이의를 제기한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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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 따르면 “연단(演壇)”은 “연설이나 강연을 하는 사람이 올라서기 위해 약간 높게 마련한 단이다. 여기에서는 “시상대(施賞臺)”가 어울린다. 왜냐하면 자동차 경주에서 입상한 사람이 시상대에서 샴페인을 뿌리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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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automatically

 

When you walk into a store, you are besieged by information. Even purchases that seem simple can quickly turn into a cognitive quagmire. Look at the jam aisle. Aglance at the shelves can inspire a whole range of questions. Should you buy the smooth-textured strawberry jam or the one with less sugar? Does the more expensive jam taste better? Rational models of decision-making suggest that the way to find the best product is to take all of this information into account and to carefully analyze the different brands on display. But this method can backfire. When we spend too much time thinking in the supermarket, we can trick ourselves into choosing the wrong things for the wrong reasons. Making better decisions in picking out jams or bottles of wine can be best done with the emotional brain, which generates its verdict automatically. In many circumstances, we can make better consumer decisions by knowing less about the products we are buying.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46)

 

여러분이 상점에 들어가면, 여러분은 정보에 둘러싸여 있다. 단순해 보이는 구매조차도 금세 인지적 수렁으로 변할 수 있다. 잼 진열대를 보자. 선반을 슬쩍보기만 해도 온갖 질문이 떠오를 수 있다. 여러분은 부드러운 질감의 딸기잼을 살 것인가, 또는 설탕이 덜 들어간 것을 사야할까? 더 비싼 잼이 맛이 더 좋을까? 의사결정의 합리적 모델은 최고의 상품을 찾는 방법은 이 모든 정보를 고려하고 진열된 다른 상표들을 신중하게 분석하는 것이라고 제시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생각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스스로를 속여 잘못된 이유로 엉뚱한 상품을 사게 될 수 있다. 잼이나 와인 병을 고를 때의 더 나은 결정은 무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리는감정적 두뇌를 사용할 때 가장 잘 이루어질 수 있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우리가 사고 있는 제품에 대해 덜 앎으로써 더 나은 소비자 선택을 할 수 있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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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 (1) : a mark made by burning with a hot iron to attest manufacture or quality or to designate ownership (2): a printed mark made for similar purposes : trademark

...

4. a : a class of goods identified by name as the product of a single firm or manufacturer : make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brand

 

여기에서 “brand” 3.a(2)의 뜻(trademark,상표)이 아니라 4.a의 뜻(make, 특정 회사의 상품)으로 쓰였다. 서로 다른 회사의 상품들을 비교하라는 말이지 상표들을 비교하라는 말이 아니다.

 

automatically”를 “무의식적으로”로 옮겼는데 “automatically(자동적으로)”와 “unconsciously(무의식적으로)”는 엄연히 서로 다른 개념이다. 특히 이 글처럼 심리학에 대해 다루는 글에서는 두 개념을 구분해서 번역해야 한다.

 

 

 

이덕하

2012-05-16


『EBS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영문 해석의 문제점: 01강~04강 번역 비판

64. locked

 

After her kids finally made it to their rides, Sherrie went out and locked the front door after her, taking a deep breath. In her car on the freeway, she finished applying her makeup. When she arrived at McAllister Enterprises where she worked as a fashion consultant, Sherrie glanced at her watch. A few minutes late. She hoped her colleagues understood that being late was a way of life for her and that they did not expect her to be on time. However, she was wrong. They’d started the weekly executive meeting without her. Sherrie tried to tiptoe in without being noticed, but every eye was on her as she struggled into her seat. Glancing around, she gave a fleeting smile and muttered something about “that crazy traffic.”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19)

 

마침내 아이들이 시간에 맞춰 차를 타러 나간 후에, Sherrie는 밖으로 나가 현관문을 닫고 심호흡을 했다. 고속도로 위의 차 안에서 그녀는 화장을 마쳤다. 그녀가 패션 컨설턴트로 근무하는 McAllister Enterprises에 도착했을 때 Sherrie는 힐끗 시계를 보았다. 몇 분 늦었다. 그녀는 그녀의 동료들이 그녀가 지각하는 것이 그녀의 생활방식이라고 이해하고 그녀가 정시에 올 거라고 기대하지 않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녀가 틀렸다. 그들은 그녀 없이 주간 임원회의를 시작했다. Sherrie는눈에 띄지 않게 발끝으로 살살 걸어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녀가 자리에 앉으려 할 때 모든 눈이 그녀를 향해 있었다. 주위를 힐끗 돌아보면서, 그녀는 살짝 미소를 짓고는 지독한 교통체증에 대해 투덜댔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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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 “locked”는 “닫고”가 아니라 “잠그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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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satisfied peek

 

Tommy whistled as he lifted his bag into the hallway. Big banners saying ‘100 years’ were in the corridors. The present were all put on a table in the center of the room and he shoved the hat box slightly on the ground under the table. “We’ll all eat first,” bossed Aunt Kitty, “then everyone here will get their turn to give their present to Mammy.” Tommy watched as people moved like a pack of migrant wildebeest towards the buffet table. He decided to hang back and remove the plastic covering off his gift, for he was dying to be first in line for his granny to see his gift. He tilted open the lid to take a satisfied peek. He couldn’t believe it! Inside was a scummy black hat like you’d wear going to a funeral. He turned it over in the box, crouching down as if the Memory Hat might miraculously appear underneath, but there was none. He hastily grabbed his cell phone and rang the number that was written on the lid.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21)

 

Tommy는 가방을 들고 복도로 들어오며 휘파람을 불었다. 복도에는 ‘100라고 쓰여 있는 커다란 현수막들이 있었다. 선물들은 방 한 가운데에 있는 탁자에 모두 놓여있었고, 그는 그의 모자 상자를 테이블 아래 바닥에 살짝 밀어 넣었다. “자 우리 모두 식사부터 합시다.”라고 Kitty 고모가 말했다. “그러고나서 여기 있는 모두가 차례차례 엄마에게 선물을 줍시다.” Tommy는 사람들이 한 무리의 이동하는 영양 떼처럼 뷔페테이블로 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뒤에 남아서 그의 선물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기로 마음먹었다. 왜냐하면 그는 할머니가 그의 선물을 첫 번째로 보기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다. 그는 뚜껑을 살짝 기울여서 열어 만족스런 표정으로 상자 안을 엿보았다.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상자 안에는 장례식에나 쓰고 갈법한 볼품없는 검정색 모자가 들어 있었다. 그는 마치 기념모자가 기적적으로 아래에서 나타나기라도 할 것처럼 몸을 구부려 상자 안에 있는 모자를 뒤집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급히 휴대전화를 잡고, 뚜껑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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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ove”를 “없애기로”로 옮겼는데 여기에서는 “벗기기로”라는 뜻이다. 선물을 꺼낼 수 있도록 뚜껑을 벗긴다는 이야기이지 그 뚜껑을 없앤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satisfiedpeek”를 하기 위해 뚜껑을 열었다는 말인 것 같다. 따라서 “만족스런 표정으로”는 오역인 것 같다.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보아 결코 만족스러운 표정이 나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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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upset

 

Psychologists studying infant attachment have observed the way one-year-olds react to being taken care of by unfamiliar adults, to their parents’ leaving, and to their reunions. They have found that babies who feel secure may be upset when their parents return, but they allow themselves to be comforted, molding to their parents’ bodies as they are held and talked to. But babies who feel insecure about their parents’ emotional availability respond to reunions differently, usually in one of two ways: One is a dismissing or avoiding style, where the child ignores her parents when they return and acts as if she is just fine. When her parents try to comfort her, she may push them away from the body instead of molding to them. The other style is anxious, where the baby clings to the parents upon the parents’ return and seems difficult to comfort.(EBS 수능특강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24)

 

유아들의 애착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낯선 어른에 의해 보살핌을 받는 것, 부모와 떨어지는 것, 그리고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한 살짜리들이 반응하는 방식을 관찰했다. (부모에 대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돌아올 때 화를 낼 수 있지만 그들이자신을 안아주고 말을 걸어올 때 부모님들의 품속으로 파고들며 그들 자신이 위로받기를 허락한다는 것을 학자들은 발견했다. 그러나 부모의 정서적 접근가능도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다시 만날 때 다르게 반응하는데 보통 다음 둘 중 하나이다. 하나는 무시하거나 피하는 유형인데 여기서 아이는 부모가 돌아올 때 부모를 무시하고 정말 괜찮은 것처럼 행동한다. 부모가 아이를 위로하려고 노력하면 아이는 그들에게 안기는 대신 부모를 그들의 몸으로부터 밀어낼지도 모른다. 다른 스타일은 불안해하는 유형인데 이 유형의 아기는 부모가 돌아오자마자 부모에게 매달리고 위로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해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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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를 “아이”로 옮겼다가 “아기”로 옮겼다. 되도록 일관성 있게 옮기는 것이 좋다.

 

내용을 볼 때 여기서 “upset”은 화를 낸다는 뜻이 아니라 심리적 동요를 일으킨다는 뜻인 것 같다.한 살짜리 아기가 부모와 떨어진 후 다시 만났을 때 화를 낼 것 같지는 않다.

 

여기서 “dismiss”는 “무시하다”보다는 “물리치다”, “퇴짜 놓다”, “거부하다” 등이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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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young male

 

Speakingof their childhood, men recall being highly responsive to and aware of the gender-role opinions of other boys. Girls in preteen years appear to be less susceptible to gender-role pressure. While “sissy” is the most powerful charge against the young male ego, prior-to-puberty girls do not report sensitivity to accusations that they are being unfeminine. Not until the dating years, when competition for boys becomes an issue, do women report beingconcerned with feminine behavior. Males, for the most part, are responsive to the suggestion that their behavior is unmanly at almost any age. These early attitudes, reinforced by social conditioning, continue to play an active partin the friendships of both men and women during adolescence.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28)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남자들은다른 남자 아이들의 성역할에 대한 의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 (그 의견을) 의식하고 있었다고 회상한다. 10대 이전의 소녀들은 성역할에 대한 압박에 덜 민감한 것 같다. ‘여자아이 같은 사내라는 말이 젊은 남성의 자아에게는 매우 강한 비난이지만, 사춘기 이전의 소녀들은 여성스럽지 않다는 비난에 대해 민감함을 보이지 않는다. 남자아이들을 두고 벌이는 경쟁이 주요 문제가 되는 데이트할 나이가 돼서야, 여성들은 여성적인 행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한다. 남성들은 대체로 거의 어떤 나이에서도 남자답지 않다는 의견에 민감하다. 이런 초기의 태도들은 사회적 조건형성에 의해 강화되어 계속해서 청년기 동안의 남성과 여성의 친구관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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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een”은 “13세 미만”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10대 이전의”는 엄밀한 번역이 아니다. 학술적인 글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소홀이 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young male”은 사춘기 이전의 남자 아이를 말한다. 누가 “젊은 남성”이라는 표현을 보고 사춘기 이전의 남자 아이를 떠올리겠는가?

 

“report”를 제대로 옮기지 않았다. 여성들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렇게 말했다는 이야기다. 피험자의 보고가 실제로 일어난 일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report”도 잘 살려서 옮겨야 한다. 다른 문장에서는 “회상한다”와 “말한다”로 제대로 옮겼다.

 

“adolescence”는 “청년기”가 아니다. 영한사전에 “청년기”라고도 나오는데 문제가 있다. “청소년기”가 더 어울린다.

 

2: the period of life from puberty to maturity terminating legally at the age of majority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adolescence

 

청년[靑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창 힘이 넘치는 20대 남자.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254694&q=%EC%B2%AD%EB%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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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cool way

 

Taking risks has its rewards, especially when the risk is tied to something you really want that can truly make your life better and more meaningful. Some risks are worth taking — those from which you might gain a lot, while the cost is small if you lose. However, some risks are not worth taking those that put you or somebody else in considerable danger without bringing any benefit to your life.These kinds of risky behaviors include using drugs, stealing, driving recklessly or even taking part in risky sports. Unfortunately, these are the types of risks teens are most likely to take, when risk-taking can seem like a cool way to be independent or escape problems. Teens might be more concerned with looking cool than with long-term issues like future health or happiness.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29)

 

모험을 하는 것은 특히 그 모험이 여러분이 정말로 원하는 것으로, 여러분의 삶을 진정으로 더 낫고 더 의미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과 관계가 있을 때 보상을 받는다. 실패하더라도 손실이 적은 반면에 많은 것을 얻을 수도 있는 어떤 모험은 할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여러분의 삶에 어떤 혜택도 가져다주지 않으면서 여러분이나 어떤 다른 사람을 상당한 위험에 처하게 하는 어떤 모험은 할 만한 가치가 없다. 이런 종류의 위험한 행동에는 마약을 사용하는 것, 도둑질, 무모하게 운전하는 것 또는 심지어 위험한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이 포함된다. 불행하게도 이것들은 모험을 하는 것이 독립을 하거나 문제를 피하는 가장 멋진 방법처럼 보일 수 있을 때인 십대가 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류의 모험이다. 십대는 미래의 건강이나 행복 같은 장기적인 문제보다는 멋지게 보이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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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way”를 “가장 멋진 방법”으로 옮겼다. 최상급으로 옮길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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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nature

 

Getting oxygen out of “thin air” and into the muscles which need it requires special equipment, especially to sustain the flapping flight of bar-headed geese. Bird lungs are a lot more efficient than those of mammals and the haemoglobin of abar-headed goose enables it to get more oxygen from “thin air” than a typical bird could. The oxygen-loaded blood is then moved quickly along capillaries, well into the muscles where the oxygen is put to work. Flapping produces heat and down feathers provide insulation to make the most of it it is vital that the wings should not become too ice-laden. Given the nature of their migration, itis perhaps not surprising that in India their epic journey has been compared toa spiritual pilgrimage.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1 종합편』, 2012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31)

 

희박한 공기로부터 산소를 얻고 그것을 필요로하는 근육으로 보내는 것은 특별한 장치를 필요로 하는데, 퍼덕이며 나는 인도기러기들의 비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히 그러하다. 새의 폐는 포유류의 그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인도기러기의 헤모글로빈은 일반 새들보다 희박한 공기로부터 더 많은 산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산소를 실은 혈액은 그러고 나서 빠르게 모세혈관을 타고 산소가 그 역할을 하게 되는 근육으로 깊숙히 보내진다. 날갯짓은 열을 발생시키고 솜깃털은 열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단열재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날개에 너무 많은 얼음이 덮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동의 본질을 고려해 볼 때, 인도에서 그들의 장대한 여행이 영적인 순례여행에 비유되어 왔다는 것은 아마도 놀라운 일도 아닐 것이다. (EBS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 1 종합편』, 2012 3월 발행, 한국교육방송공사, <정답과 해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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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히”가 아니라 “깊숙이”다.

 

“nature”를 “본질”로 옮겼는데 문맥을 볼 때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성격”이 훨씬 낫다.

 

 

 

이덕하

201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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