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약 올리기: 017.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글쓰기(기타)

예수는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세상 끝”이 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 올라가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따로 와서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주님께서 오실 때와 세상이 끝날 때에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저희에게 알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고야 말 것이다.

(마태오의 복음서 24:3,34, 공동번역개정판)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마태복음 24:3,34, 개역개정판)

 

 

 

한 세대가 정확히 몇 년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한 세대가 100년 미만이라고 본다.

 

그런데 예수가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라고 말한 지 무려 2천 년 정도나 지났는데도 “세상 끝”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나는 예수가 심각한 삑사리를 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어떤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말한 “세대”가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그 “세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창세기에 나오는 “하루”가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그 “하루”가 아니라고 해석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경 공부를 좀 더 해야 하지 않을까? 다음 구절을 보자.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자기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터인데 그 때에 그는 각자에게 그 행한 대로 갚아줄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나라에 임금으로 오는 것을 볼 사람도 있다."

(마태오의 복음서 16:24~28, 공동번역개정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마태복음 16:24~28, 개역개정판)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f any of you want to be my followers, you must forget about yourself. You must take up your cross and follow me. If you want to save your life, you will destroy it. But if you give up your life for me, you will find it. What will you gain, if you own the whole world but destroy yourself? What would you give to get back your soul? The Son of Man will soon come in the glory of his Father and with his angels to reward all people for what they have done. I promise you that some of those standing here will not die before they see the Son of Man coming with his kingdom.

(Matthew 16:24~28, CEV)

 

 

 

이번에는 삑사리로부터 예수를 구출하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어떤 전략을 쓸 수 있을까?

 

물론 “나이가 2천 년 정도나 되는 사람이 어딘가에 살아있다”라고 우기면 된다. 이것은 쉽게 반증할 수 있는 명제가 아니니까.

 

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모두 조사해볼 자신이 없다. 물론 모든 사람의 나이를 정확히 알아낼 자신도 없다. 그래 내가 졌다. 예수 말이 맞다고 치자.


덧글

  • 식용달팽이 2014/04/23 17:46 #

    그 세상 끝이란게 뭘 가리키는지를 생각해 보면 조금 실마리가 잡힐 수도 있는 게, 서기 70년 티투스에 의한 예루살렘 성전 파괴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파괴됩니다. 파괴 이유요? 헤롯왕이 벽돌 하나하나 금을 발라 세운 성전이라 금을 긁어 가기 위해 그랬다는 설도 있고 - 이 설에서 서쪽 벽(현재 통곡의 벽)만 남은 이유는 그 쪽이 낭떠러지라 벽돌에 금을 안 바른 부분이었기 때문이라고도 하지요 - 어쨌든 열심당은 모조리 죽임을 당하고, 하루에 500명씩 십자가형에 처해졌다고 하니, 일견 한 세대의 종말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식용달팽이 2014/04/23 17:50 #

    그런데 오늘날의 이러한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 바로 요한 계시록이죠. 사도 요한이 썼다고 전해지기는 하지만, 사실 요한이 썼는지도 불분명한 이 예언서에 세상 끝날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세상의 종말이란 게 예수가 말하는 그 종말과 뒤섞이면서 이런 논란을 가져 왔다고 생각됩니다.

    성경에 보면 십자가에 못박히는 예수를 보고 여인들이 울자, 예수가 여인들에게 자신을 위해 울지 말고 여인들의 가족이나 자식들을 위해 울라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불과 몇십년 뒤에 예루살렘이 초토화되는거죠.
  • 식용달팽이 2014/04/23 17:51 #

    결국 수십년 뒤의 예루살렘 끝 날을 예언한 예수와, 완전한 이 세상의 끝날을 예언한 사도 요한의 발언이 뒤섞이면서 그게 중세 가톨릭 교회를 거치며 이상하게 와전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 식용달팽이 2014/04/23 17:56 #

    그리고 본문에 거론하신 세대주의적 해석은 현재 기성 종파들 사이에서는 이단시 됩니다. 물론, 기존 교리로 이 부분을 해명하지 못하긴 기성교단도 마찬가지지만, 세대주의만큼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거죠.
  • ㄴㅇㅁㄹ 2014/04/24 13:57 # 삭제

    예루살렘 성전 파괴가 이 세상의 끝입니까. 신의 아들 이란 사람이 보는 '세상의 끝' 은 사람이 세운 건물이 무너지는 것이란 말인가요? 참 시야가 좁군요. 신의 아들이라면 그것보다는 훨씬더 넓게 보는 것이 당연할텐데 말이죠.

    그건 그렇다고 칩시다. 그럼 '여기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나라에 임금으로 오는 것을 볼 사람도 있다." 는 뭡니까? 지금 그 사람들 다 시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예수는 언제 강림하는 겁니까?
  • 공손연 2014/04/26 01:25 # 삭제

    듣는 사람이 당시 유대인이라면 충분히 성전파괴는 종말을 상징할수 있습니다.

    성경의 논리전개를 보면 성전파괴로 세상 종말을 은유하는 것은 납득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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